[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EDC) 기업유치 전용구역 내 약 5만 4000평을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로 조성하고, 단지 내 입주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 구역 16만 평'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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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 현황 [사진=부산시] 2023.07.19 |
시는 그간 전용 구역을 중점 유치업종 기준으로 크게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구역', '데이터산업구역', '전략적유치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데이터산업구역부터 입주 희망 기업을 공개 모집하게 되었다.
공개모집은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된다.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별도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9월 중 심사를 거쳐 우선분양 추천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추천하면, 수자원공사는 10월까지 분양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는 초연결 지능화 사회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 및 이용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대부분의 정보기술(IT)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에코델타시티는 수자원 및 환경 관련 혁신기술을 도입할 최적지"라며 "데이터산업구역도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친환경 기업을 우선 유치하여 환경과 경제가 잘 조화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EDC)는 첨단 물관리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복합수변도시로, 첨단과학기술 업체와 연구소는 물론 아파트 2만 8300가구, 단독주택 1700가구, 종합병원, 대형상가 등이 들어서는 세종시 못지않은 대형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