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경찰서, 60대 시민 감사장 수여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경찰서는 18일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 김모씨(62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천사대교 인근 도로에서 전복된 채 불이 나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현장에는 먼저 사고현장를 발견한 시민 2명이 119에 신고하는등 조치중 또 출근 중이던 신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감 양장원 씨 등 총 3명이 구조에 참여했다.
화재 차량 [사진=신안경찰서] 2023.07.18 ej7648@newspim.com |
이들은 당시 차량에 화재를 발견하고 간이용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자 돌덩이로 창문을 깨고 직접 차량 안으로 들어가 안전벨트를 풀어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차량은 운전자가 빠져나온 직후 불길이 전체로 번지며 1분여 만에 완전히 전소됐고,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안경찰서는 화재 차량에서 김모씨와 함께 인명을 구조한 B씨는 신분이 확인되는 대로 감사장을 수여하고, 운전자 A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감사장은 이달 3일 문을 연 신안경찰서의 첫 번째 사례이다.
이병진 신안경찰서장은 "불이 난 차량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주저 없이 뛰어든 세분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안 경찰은 주민과 함께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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