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확보 노력해야 대중정당 돼"
"우리나라 경제에 맞는 경영방식 찾아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5명이 함께하는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모임이 18일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임 대표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공정 가치를 계승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부분에서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민주당이 돼야 대중정당이 될 수 있다"며 "대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국회의 역할이 있으면 과감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이 18일 국회에서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3.07.18 ycy1486@newspim.com |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에서 고용진·김병욱·김한정·김승남·김회재·박정·송기헌·서삼석·신현영·이병훈·유동수·정성호·최인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에는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박태성 한국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 권순우 삼프로TV 본부장,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발화자로 나섰다.
박정 의원은 "반도체나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자원인 배터리를 포함해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같이 해야 할 시기"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민주당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유동수 의원은 "지금 세수가 굉장히 부족해 올해 40~50조원의 세금이 덜 걷힐 것"이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25%까지 세액공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LG그룹의 뚝심 경영에 화답하는 국회의 모습이라고 본다"며 "과감하게 투자하고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때 지역에 있던 기업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 어떻게 투자를 촉진해서 과감하게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하도록 했는지 보시면 민주당이 어떤 당인 지 알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어떻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내고 국회가 어떻게 입법하고 예산으로 지원할건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LG가 어떻게 배터리 사업을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배터리 산업이 어떻게 성장할지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문제점들을 어떻게 국가적으로 해결하고 지금과 같이 글로벌 사업으로 우뚝설 수 있는지 말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인호 의원은 "특히 우리 세대가 갖는 재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당히 깊은데, 반대 방향에서 보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 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오너체제 장점인 전문 경영인 이것을 잘 접목시켜서 우리나라 경제에 맞는 경영방식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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