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건강상의 이유로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외부활동을 중단한지 20여일이 지난 가운데, 그의 신변을 두고 소문이 증폭되고 있다.
친강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난 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친강 부장의 두문불출에 대해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장의 신체(건강) 원인으로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에 친 부장 대신 상급자인 왕이(王毅) 정치국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친강 부장의 두문불출에 대한 중국의 공식적인 설명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친 부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그럴싸한' 소문들이 나오고 있다.
중화권 매체는 물론 소셜미디어에서는 중병설, 조사설, 불륜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불륜설에는 제3자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대중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대만의 한 매체는 친 부장 불륜설의 대상은 홍콩의 한 아나운서이며, 해당 아나운서는 이중간첩이이라는 의심을 받으면서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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