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등 3개 분야 9개 운용사 선정
내달 10일 제안서 마감, 9월말 최종 선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023년 정책지원펀드 출자사업'을 17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20일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 후속조치다. 세컨더리, 연구개발(M&A), 글로벌선도 총 3개 분야에 3000억원을 마중물로 총 1조원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산업은행] |
시장 내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주도적으로 시장조성자 역할을 적시에 수행해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 펀드가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투자지분에 투자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위축된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 및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A 펀드는 IPO철회, 기업가치 하락 추세 등으로 침체된 시장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로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글로벌선도 펀드는 해외기업과 기술제휴‧합작기업 설립 및 수출 강화 기업 등에 투자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목적으로 조성된다.
산업은행은 내달 10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분야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9월말 9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주요 시장조성자로서 자금수요가 높은 분야에 적시성 있는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