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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항공권 취소 가능성...아시아나, 보상안 검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여름철 성수기 항공기 공백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파업에 참여하는 조종사 명단을 사측에 통보했다. 전날 노사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이날 명단을 통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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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항공기 [사진=뉴스핌DB] |
현행 규정에 따라 노조가 파업을 해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의 80%, 국내선의 50%, 제주 노선의 70%를 운항 할 수 있는 인력은 갖춰야 한다.
노조는 일단 규정을 지키는 선에서 전략적인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측은 이에 따른 승객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에 승객을 다른 항공사로 배치하는 등의 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항공권이 취소될 경우를 대비해 보상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사는 2019년~2022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총 24차례의 교섭에서도 임금협상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