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총선 출마' 尹정부 첫 장관들은 누구...한동훈·원희룡의 선택은

기사입력 : 2023년07월15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5일 07:00

권영세 여의도 복귀...용산 지역구 수성할까
한동훈은 선긋기…'백지화' 원희룡 행보도 주목
추경호·박진·이영·조승환·박민식도 관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내 주요 인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을 구성했던 장관들의 향후 행보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대표적으로 현역 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장관직을 마치고 여의도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다른 국무위원들의 총설 출마 가능성도 수차례 거론되고 있다.

[안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0일 오전 북한 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소속기관인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하나원에서 하나원 개원 24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7.10 photo@newspim.com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개각에서 김영호 장관 후보자가 임명됨에 따라 가장 먼저 여의도로 돌아오게 됐다.

권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의 승리를 이끌어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의 중책을 수행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선배로 학창시절부터 가까웠으며 신중하고 차분한 일처리에 윤 대통령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지역구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이라는 점에서 당 복귀 후 적극적으로 지역 민심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꾸준히 출마설이 제기돼왔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본인이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여권 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구에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간판 스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점쳐져 왔다. 

다만 한 장관은 지난 14일 제주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며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는 최근 한 방송에서 "최근 한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고 윤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2023.07.03 yooksa@newspim.com

최근 '깜짝 발표'로 주목 받은 원희룡 장관의 행보도 관심이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김건희 여사 일가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커지자 "노선 검토 뿐 아니라 도로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했던 모든 사업을 백지화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갑작스러운 백지화 선언에 야권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장관직과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발언과 이후 야당의 공세에 칠판 앞에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일타 강사' 모습 등 존재감은 더욱 키웠다는 시선이다.

원 장관은 과거 서울 양천갑에서 3선을 지냈기 때문에 양천갑 출마 가능성을 비롯해 장관직 수행 당시 낸 1기 신도시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 고양' 공천설도 흘러나온다. 일각에서는 원 장관이 총선보다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 역시 여당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박 장관은 지난 4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국민들이 당신은 무슨 자리에 가는 게 역할을 참 잘한다 그러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의 운명"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밖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여권 내 유력 출마 카드로 언급된다. 조 장관의 경우 불출마 선언을 한 황보승희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출마설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2023.06.29 leehs@newspim.com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