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권에서는 4~5개 의료기관 14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에 따르면 대구.경북권에서 총파업에 참가하는 곳은 대구보훈병원,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5곳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업장인 영남대의료원의 경우 지난 11일 노동쟁의조정을 일주일 연장함에 따라 이번에 파업권을 얻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업장은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해 총 6곳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03 choipix16@newspim.com2023.07.13 nulcheon@newspim.com |
대구.경북권의 보건의료노조 사업장 6곳 중 4~5곳의 130여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파악되면서 진료업무 차질 등 우려됐던 의료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혈액원의 경우 각 지역 헌혈의집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3~14일 총파업 기간 헌혈버스 8대 중 2대가 일시 운영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오전 7시를 기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 4만 여명이 모여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세종과 서울, 부산, 광주 등 지역별 거점파업으로 이어진다.
보건의료노조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전면 확대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사 대 환자 비율(1대5) 제도화와 적정인력 기준 마련 △무면허 불법 의료를 근절하기 위한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는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상화를 위한 회복기 지원 △코로나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 △9.2 노정 합의 이행 등 7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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