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제2 SG사태'로 불리는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기혁(52) 씨 등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주식 투자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소장 강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3명 모두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강씨 등은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 주문을 반복하면서 통정매매 등 수법으로 주가를 띄우고 35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의 SG사태'로 불리는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시세조종 배후 의혹을 받는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 씨가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7.12 mironj19@newspim.com |
강씨가 운영하는 주식카페에서 해당 종목들이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하한가 사태 직후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간 뒤 이달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오전 10시26분께 법원에 출석한 강씨는 "경제 민주화 운동을 열심히 했고, 주식을 하다가 대출이 막혀서 더 이상 살 수 없었던 상황이었을 뿐"이라며 시세조종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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