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공사현장서 토사 유출·응급복구...하천둔치 등 54곳 통제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민 3명이 대피하고 공사현장 토사 유출과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포항시 대흥중학교 뒷편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쏟아져 재해당국이 톤백마대를 긴급 성치하는 등 응급복구했다.[사진=경북도]2023.07.12 nulcheon@newspim.com |
의성과,안동, 상주,봉화의 하천둔치 16곳과 안동의 하천공원 4곳, 상주지역이 물놀이 공간 22곳 등 54곳이 통제되고 안동 예안면의 지방도 933호선이 지난 8일부터 통제되고 있다.
이번 호우로 포항시 호미곶면에 낙뢰가 떨어져 주택 753가구가 정전되고 의성군 의성읍 상가 9곳이 낙뢰로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 이번 폭우로 포항시 대흥중학교 뒤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재해당국이 톤백마대를 설치하는 등 응급복구했다.
경북소방당국이 의성군 안계면의 한 주택 침수 현장에서 응급 안전조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2 nulcheon@newspim.com |
12일 경북도와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호우피해로 안전조치된 건은 모두 45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택 침수 등 9 △낙석1 △도로장애 9 △간판3 △기타18 △배수지원5 건 등이다. 소방당국은 이들 호우피해에 대해 모두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186개소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11~12일 오전 6시 기준 경북권에는 평균 23.8mm의 강우량을 보였다.
의성군 다인면에는 시간당 5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권 주요지역의 강우량은 △안동 임하 73.5㎜ △의성 다인 64.5㎜ △청도 각북 62㎜ △상주 36㎜ △경산 34㎜ △영천 31.9mm △문경 31.9㎜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2일 경북권에 30~80㎜, 북부동해안권에 5~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고했다.
또 이튿날인 13일에도 경북권에 최대 6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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