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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설·해운업 등 4개 업종 '빈일자리' 지정...구인난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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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장관회의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 발표
공공기관 선제 도입한 건설현장 편의시설 민간 확대
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 확대…선원발전기금 신설
어선원보험 가입 의무화 대상, 모든 어선으로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건설·해운·수산·자원수산업 등 4개 업종을 '빈일자리'로 지정하고 구인난 해소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지정한 6개 빈일자리 업종에 대해서는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보완과제도 시행한다. 

정부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 건설·해운업 등 4개 업종 빈일자리 추가 지정…업종별 지원방안 마련

이날 정부는 현장의 요구가 큰 국내건설, 수산업, 해운업, 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을 '빈일자리' 업종으로 추가 지정하고 업종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빈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우선 건설업 빈일자리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건설현장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민간으로 확산,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기술·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자율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건설안전 로드맵'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전 2023년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의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찾아 현장 순회점검을 통해 위험·유해요인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2023.04.26 photo@newspim.com

또 숙련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건설기능인등급제 연계 교육 확대 및 기능인등급제 기반 교육이력 관리, 인력매칭 지원 등도 뒤따른다. 구체적으로 기능공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직종별·수준별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고용제한 처분 기준을 완화하고, 처분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최초 적발시 고용제한 2년→1년)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내 건설현장은 고되고 위험한 근로환경 등에 따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취업기피 현장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인력 부족, 고령화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서는 근로조건 및 실질임금 개선을 위해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현재 월 300만원)을 확대하고, 선원발전기금을 신설해 복지지원을 강화해나간다.

또 올해 하반기 외항상선 승선기간 단축, 유급휴가일 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의도 추진한다. 원활한 선원보충을 위한 해기인력 통합관리를 추진하고, 실습교육 확대를 위한 상선 및 어선 실습선을 신규 건조한다.

수산업 지원책으로는 어선원 안전복지 개선을 위해 어선원보험 가입 의무화 대상을 모든 어선으로 확대하고,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을 통한 안전보건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유통‧도매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위판장 현대화 지원도 강화한다.

또 청년어업인 육성 목표달성(~'27년 4000명)을 위한 수산계고 승선실습을 개선하고,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자원순환업 육성책과 관련, 인재유입 유도를 위해 지역별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폐기물 공공선별장에 대해 현대화‧자동화 등 신규시설로 교체해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영세 환경업체의 노후시설 현대화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기업과 협약대학 연계를 통해 청년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폐기물 수집‧운반 및 분류 업무 등에 대해 단순외국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한다.

◆ 6개 기존 업종 보완과제 마련…내년 목표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신설

정부는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빈일자리 6개 업종에 대한 보안과제도 마련,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조선업종 빈일자리 지원을 위해 내년을 목표로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을 신설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원하청 상생협약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장 근로자의 처우 개선 및 이탈 방지를 위함이다. 

26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에서 HD현대중공업 협력사 금영기업의 근로자들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위험성평가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05.29 swimming@newspim.com

또 뿌리산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경력단절 여성을 적극 활용한다. 경력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 활용 확산을 위해 유연한 근로시간 활용을 지원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뿌리산업 특화 일자리 매칭을 위한 '뿌리산업 도약센터'도 내년 중 신설·운영한다. 

물류·운송업 빈일자리 지원방안으로는 시외버스·택시운송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23.7~12)에 따른 사업주와 근로자 지원을 확대한다. 또 올해 하반기 '버스·터미널 지속 가능기반 조성방안(가칭)'도 마련해 일자리 확보에 나선다. 

보건복지업종의 빈일자리를 메우기 위해 요양보호사 승급제 확대 및 보수교육 의무화 안착을 적극 추진하고, 인력 확보를 위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및 인력수급방안도 올해 10월 중 마련한다.    

음식점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와 연계한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 신설('23.10), 로봇 도입·활용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법 제정('23 하반기)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농업분야 빈일자리 해소 방안으로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확대해 농번기 인력부족 대응을 강화하고, 내년 2월 중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을 시행해 근로환경 지원을 강화한다. 특별법에는 인력지원센터 설치, 실태조사, 중장기 인력 지원계획 수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 빈일자리 해소 인프라 확충…중소기업 일자리 평가제도 법제화

정부는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우선 중소기업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 평가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청년채용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청년친화적 조직문화 개선 및 취업 청년의 초기 직장적응을 위한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또 각종 취업지원서비스 직업훈련, 지원금을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고용24(가칭)를 올해 11월경 시범 오픈한다. 기업 특성에 기반해 '인력수급 진단-컨설팅-맞춤형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지원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국인력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 대책도 포함됐다. 먼저 올해 안에 숙련기능인력(E-7-4) 쿼터 3만명을 추가로 확대하고, 비자 취득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국내취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인력부족 업‧직종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단순외국인력(E-9) 신규 허용업종 검토도 추진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핵심 개혁과제인 노동개혁의 최종 목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며, 그런 의미에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은 노동개혁의 일환이고, 동시에 노동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빈일자리의 근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정부는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체계적 인력양성과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대 등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상생임금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중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체감하고 지지하는 노동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1차 대책서 내국인 1만7000명 채용…"지원 효과 뚜렷"

정부가 이날 발표한 2차 대책은 지난 3월 발표한 제조업, 보건복지업 등 6개 업종 중심 '1차 대책'의 효과를 높이고, 인력난을 겪는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5월 기준 빈일자리수는 21만40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개 감소했으며, 지난달(-4000개) 대비 감소폭 또한 확대됐다"면서 "특히 최근 인력수요가 큰 조선업, 보건복지업, 농업 등 주요 구인난을 겪는 업종의 인력수급 개선이 수치상으로 확인되고 있어, 1차 대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은 6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1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증가(8.5%)했다. 보건복지업은 1년 전보다 10만5000명(5.4%) 증가한 204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농업의 경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누적 160만2000명(연인원, 26%↑)의 인력을 매칭하는 등 전반적인 인력 공급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1차 대책을 통해 조선업, 뿌리산업 등 구인애로기업에 내국인 1만7000명 규모의 채용을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 외국인 비전문인력(E-9)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으로 확대하고, 최근까지 비전문인력(E-9) 6만8000명(62%)에 대한 고용허가서 발급을 완료했다. 숙련기능인력(E-7-4) 5000명도 조기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07.11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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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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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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