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체육시설·대통령제2집무실 등 현안사업 지원 요청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과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의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시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물가 안정 등 산적한 국정현안에도 불구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국비지원이 필요한 5건과 국제행사 승인 등 7건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 두번째) 최민호 세종시장(세번째)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네번째)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세종시] 2023.07.11 goongeen@newspim.com |
최 시장은 먼저 "세종시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폐회식과 육상경기 등이 열린다"며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의 추진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가 조속히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이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설계비 42억원과 '제2컨벤션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 1억원 반영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금강과 관련된 '비단강 통합하천사업'의 습지수환경개선 공사비 85억원과 세종시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글로벌센터'의 건립비 10억원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5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제행사로 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오늘 건의한 사업은 미래전략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8월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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