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오는 9월부터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찾아가는 경남닥터버스가 다시 움직인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을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검진차량이 찾아가는 것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 합병증을 예방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가운데)이 1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 재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2023.07.11 |
사업은 경남도가 마산의료원에 위탁해 진행하며, 13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검진차량을 특수 제작해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도내 의료취약지 57곳(2018년 24곳, 2019년 33곳)에 찾아가는 무료검진을 실시해 6500여 명의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으로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진료 안내 및 보건소와 연계하여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인력은 총 12명으로 3개 진료과목 의료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참여하고,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지역은 시․군과 협조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없는 지역 및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서부경남 군부 지역을 포함한 14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1회 50명으로 월 2회~3회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진일정은 9월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의령군, 통영시(도서지역), 함안군, 사천시,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진행된다.
이도완 국장은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 운행을 통해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도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도민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기를 기대 한다"며 "의료취약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찾아가는 공공보건사업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의료서비스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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