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강화…내년 3월 개장 공개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PNCT)에 거치 중인 '평택함'을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으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평택함은 전장 86m, 선폭 18m 규모로, 해군의 선박구조와 예인 임무를 수행하다 2016년 12월 퇴역했다. 주요 임무는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전, 천안함 인양작전, 세월호 인양작전 등에 참여했다.
서해대교 하부 이전이 완료된 평택함 모습[사진=평택시]2023.07.11 krg0404@newspim.com |
이에 시는 평택함을 해군 홍보관 및 해양안전체험관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2월 해군으로부터 인도받아 평택항 PNCT에 거치해 왔다.
이후 해군의 국내 최초 수영체험관 목적의 구조변경 승인 및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부지 활용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인허가를 받고 이번에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전하게 됐다.
시는 함 내 철거공사 및 인테리어공사, 수영장 조성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월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공모해 사단법인 한국해양안전협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현재 평택함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장, 국가자격증시험장(수영장), 해군홍보관, 4D항법 체험관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