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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나흘만에 상승 마감...인텔·퀄컴·메타↑

기사입력 : 2023년07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1일 06: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지난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에 10일(현지시각)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만3944.40로 마감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4%) 전진한 4409.5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76포인트(0.18%) 상승한 1만3685.48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하나은행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3.07.04yym58@newspim.com

이날 주요 지수가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6월 미국의 물가 지표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전 '블랙아웃'(연준위원들의 공식적 발언 금지 기간)을 앞두고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강력하다며, 이로 인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주식 전략가는 메스터 총재의 발언에 대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 후반 예정된 미국의 물가 지표와 어닝 시즌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5월 수치(4.0% 상승) 보다 1%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6월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5.0% 오르며, 5월(5.3%)보다 상승세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톰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창립자이자 수석연구원은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주식 시장에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고용지표가 너무 강해서 시장이 매도세를 보였고, 국채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에 전술적인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며 근원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시장이 랠리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 있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베팅이 90%를 넘어서며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4일부터는 2분기 실적 시즌도 본격 시작된다. 금융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가 예상됐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 [사진=블룸버그]

개별주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인 인텔(종목명:INTC)과 퀄컴(QCOM)의 주가가 각 1~3%대 올랐다. 방중을 마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주말 중국 측과의 논의에 대해서도 "직접적이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미·중 갈등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칼 아이칸의 투자 지주회사인 아이칸엔터프라이즈(IEP)의 주가는 이날 20% 급등했다. 아이칸이 은행들과 기존의 주식 담보 대출 계약의 세부 내용을 수정하면서 주가 하락에 따른 '마진콜'(투자 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증거금 요구)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META)도 이날 1.2% 상승 마감했다.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이날 스레드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스레드가 지난 5일 출시한 지 불과 닷새 만이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긴축 지속 우려 속 1%가량 하락했으나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에 따른 공급 우려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7센트(1.2%) 내린린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7월 추가 금리 인상 관측 속에서도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부각되며 3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 내린 101.98로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번 주 미국의 6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큰 변동없이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1% 내린 온스당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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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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