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조기 착수하고 신규원전을 포함한 전력공급능력 확충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개최한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원전 검토를 포함한 전력공급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민간위원들의 주문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당연직 위원과 손양훈 인천대 교수,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부총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 민간위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7.10 photo@newspim.com |
이날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산업부가 보고한 '최근 중장기 전력수급 여건변화 및 대응방향'에 대해 위원들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투자, 데이터센터 확대, 전기차 보급 확산 등 전력수요 증가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들은 지난 4월 전환부문 NDC 목표가 상향되는 등 정책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원믹스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상당수 위원들은 지금까지 수립된 전기본들이 시작연도 말에야 지연수립된 관행 등을 감안할 때 차기 전기본 수립에 조속히 착수해 계획 시작시점과 수립시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는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말 제11차 전기본(2024~2038년) 수립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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