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C 통합관제센터 개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계동사옥 본사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EVC 통합관제센터'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EVC 통합관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고장 접수 및 고객의 일반 민원에 대응하는 업무를 진행하는 '콜센터'와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모니터링센터',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정기점검, 긴급출동 등을 담당하는 '유지관리센터'로 구성된다.
특히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원활한 고객 응대와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연속 운영한다. 또한 유지관리센터는 전국을 다섯 개 권역(서울권, 경기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나누고 지역별 사무실을 갖춰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조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관리하는 전 충전소 및 충전기 시설에 대한 월 1회 이상의 정기점검 등 체계적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충전 시설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유지·보수 미흡 문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기차 충전 사업자에게 콜센터 등 24시간 민원 응대서비스를 운영할 것과 고장신고를 접수한 이후 48시간 이내 조치 가능한 점검 인력을 운영할 것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는 유지관리센터 지역 권역을 더욱 세분화 해 운영하는 등 EVC 통합관제센터 운영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