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지만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포를 때렸다. 가벼운 발가락 부상으로 하루 쉬고 돌아온 김하성은 멀티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4-2로 이겼다.
최지만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피츠버그 SNS] |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데이비스의 143㎞ 직구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89일 만의 대포이다.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치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최지만 시즌 타율을 0.125에서 0.159(44타수 7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메츠의 '564억원의 사나이' 맥스 슈어저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투수 T.J. 맥팔랜드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이날 타격뿐아니라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두 차례나 선보였다.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6-2로 이겨 2연승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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