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동명대학교는 현지 시간 7일 베트남 호찌민시 소재 HUTECH대학교에서 양 대학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 선포식 겸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양 대학 학생들이 꾸미는 동명 오픈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이 현지 시간 7일 베트남 호찌민시 소재 HUTECH대학교에서 열린 양 대학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 선포식 겸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명대학교] 2023.07.07 |
두 대학은 2021년에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을 시작으로, 2년간 준비한 프로그램의 신입생 모집 개시 선포식에 맞추어 한국문화 선체험 및 전파 행사를 진행했다.
두 대학은 영어트랙 및 한국어트랙 4개 전공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부산시의 지역특화형비자 정책에 맞춰 한국 유학 및 취업, 그리고 부산시에 정주할 수 있는 유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연합회 코참(KORCHAM) 회장단, 호찌민외국어정보통신대학교 등 인근 5개 대학 총장단, 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 회장단, 호찌민 소재 세종학당 대표자, 동명대 파란사다리사업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석 학생 20명, 휴텍대학교 재학생 등이 참여했다.
베트남 전역의 K-뷰티 한류 열풍을 감안하여 특별 파견된 4명의 동명대 뷰티케어전공 학생들이 현장에서 K-뷰티 쇼 현장 공연을 개최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동명대는 휴텍대학교와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이 대학 동일 교육재단 산하 호찌민경제재정대학교(총장 응웬탄양)에서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학교법인 산하 3개 국제고(로얄스쿨) 재학생들의 한국 유학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전호환 총장은 "글로컬대학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안정적인 유학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지난 2년간의 긴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휴텍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명대 학생들의 재능 발산이 베트남에 K-컬쳐 확산으로 전이되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한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동명대는 향후 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재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과정 학사 지도 외에 졸업 후 한국 기업 취업과 부산시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재학생간 교류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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