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백지화해야"...원안추진위 구성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11:25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11:25

"놀부심보...양평군민 볼모로 잡는 것"
"국책사업, 장관직·정치생명 운운하며 백지화 안 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데 대해 "치기마저 느껴지는 장관의 백지화 선언이 바로 백지화돼야 한다"며 해당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되도록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평 고속도로 종점 이전 의혹이 커지니까 장관이 갑자기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7 pangbin@newspim.com

전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고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논란이 발생하자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후 브리핑에서 해당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놀부심보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히다. '내가 못 먹으니 부셔버리겠다, 그런건가"라며 "면피하겠다고 애먼 양평군민을 볼모로 잡는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수년간 논의하고 수조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은 장관직이나 정치생명을 운운하면서 즉흥적으로 백지화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백지화한다고 해서 오염된 진실이 사라지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노선이 왜 바뀌었는지 한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원안 추진을 위해서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힘 싣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강선우 대변인은 최고의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고속도로 게이트 5대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할 필요성이 있는 시기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목한 5대 의혹은 ▲경제성 악화에도 종점을 변경한 경위 ▲3개월 만에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졸속 추진된 경위 ▲종점 변경시 두물머리 주변 교통 정체 해소 효과가 미미해지는데 그럼에도 변경을 추진한 이유 ▲국토부와 양평구 간 사전 모의 여부 ▲원희룡 장관의 개입 여부 등이다.

강 대변인은 "원 장관이 굉장히 급하게 사업 백지화 선언했는데 의도가 무엇인가. 결국은 책임 회피하고 관련 모든 증거를 은폐하겠다는 것 아닌가, 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했다.

원안추진위원회와 관련해서 강 대변인은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는 서울~양평 간의 문제 만은 아니다"며 "강원도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백지화 선언을 했을 때 직접적으로 직격탄을 받는 주변 도시 중 하나가 하남이다. 좀더 넓은 범위로 봐서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