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국토부 "노선 확정 아니었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17:35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17:35

최적의 노선 검토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 불거져
원안보다 노선 변경안이 활용성 높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백지화 하기로 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적의 노선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보유 땅과 관련된 특혜 의혹이 일자 추진 절차를 중단하고 원점부터 재검토한기로 한 것이다. 

[사진=국토부]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노선 최적안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양평군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양평군은 국토부에 3가지 노선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5월 8일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복수안(대안, 예타안)을 공개하고 이달 5일부터 직접 방문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갑작스럽게 종점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의견 수렴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국토부는 애초 노선이 확정된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타안과 대안을 복수안으로 비교해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최적안을 결정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점부는 연장 2㎞ 증가로 사업비가 140억원(0.8%) 증가하지만 이용 교통량이 하루 약 6000대 증가해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국민의 도로이용 편의, 환경성 유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대안이 타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예타안과 다른 대안노선을 제시한 이유를 들었다.

또 예타안에 비해 대안이 인근 도로의 교통량을 하루 2100대 이상 더 많이 흡수해 두물머리 인근 교통 정체 해소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안의 종점부는 고속도로 진출입이 불가한 통과구간(분기점·JCT)으로 주변 지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고속도로 인접지역은 나들목(IC) 주변이 아니면 소음, 매연 등으로 선호하지 않으며 토지이용에 많은 제약이 발생해 특혜가 아니라는 것이다. IC는 다른 도로에서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나 JCT는 고속도로끼리 직접 연결되므로 외부 진출입도 불가능하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