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저커버그의 '스레드', 3천만건 다운로드 돌풍..머스크 '법적 대응'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06:27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23:03

메타 스레드 출시 16시간만에 3천만건
'트위터 대항마' 등장에 머스크 법적 대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새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레드(Thread)'가 출시 16시간만에 3천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  

메타는 6일 미국·한국 등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공식 출시되자마 가장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된 앱(App)으로 등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밤 스레드의 실행 버튼을 누른 지 2시간만에 2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뒤 이후 또다른 2시간 뒤에는 5백만건까지 늘어났고, 7시간 뒤에는 1천만건을 넘더니 결국 다운로드 3천만건까지 치솟았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트위터의 라이벌'로 등장한 스레드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가장 빠르게 다운로드된 앱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 AI의 챗GPT가 출시 5일만에 1백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과도 큰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메타가 선보인 '스레드' [사진=블룸버그]

NYT는 방송인 엘렌 디제너레스와 오프라 윈프리, 마이크로 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 그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자랑하던 유명인들도 속속 스레드에 가입해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뜨거운 열풍을 소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스레드에 올린 글을 통해 "이것은 우리가 기대할 수 있었던 좋은 출발!"이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스레드는 글을 최대 500자까지 쓸 수 있고, 메타가 보유한 이미지 중심의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위터를 위협하는 대항마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미국 언론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보여준 독단적인 운영 방식, 서비스 품질 저하 등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레드가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하며 관심을 끌어 모으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와 관련, 최근 저커버그와 소셜미디어에서 말싸움을 벌이다가 실제 격투기 대결까지 벌이기로 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는 메타가 자신들의 영업비밀을 사용해 스레드를 구축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는 이와 관련된 문서들을 메타 측이 보존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이미 법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교수 집단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