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과 사무처장 등 5명 입건
피해자 사망과 학교 측 과실 인과관계 조사 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동덕여대 교내에서 재학생이 쓰레기 운반 트럭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유족이 학교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과 사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피해자 유족은 지난달 23일 종암경찰서에 김 총장 등 학교 관계자 5명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학교가 안전 지침을 준수했는지, 피해자의 사망과 학교 측 과실 간에 직·간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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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측은 트럭 운전자인 학교 미화원 역시 고소했으나, 해당 미화원은 이미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이미 조사중이어서 재입건되지 않았다.
지난달 5일 오전 8시 50분쯤 학생 A씨는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운반 트럭에 치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은 뒤 이틀 뒤인 7일 오후 7시 20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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