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원 위한 기업체 연수 등 협력사업
조민호 이사장 "1사1인 캠페인 벌일 것"
이훈 위원장 "실향민⋅탈북민 화합 중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기업체 한 곳마다 탈북민 한 사람을 채용하는 정착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5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위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훈 이북5도위원장(왼쪽 넷째)과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왼쪽 다섯째)이 5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위 회의실에서 탈북민 정착지원과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남북하나재단] 2023.07.05 |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과 이훈 이북5도위원장은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이 통일한국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차세대 통일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남북 주민 사회통합 교육 실시 ▲탈북민 자립·자활을 돕기 위한 기업체 연수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민호 이사장은 "이북5도위원회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가족 결연사업 등 많은 지원을 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번 기업체 연수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 이북5도위원회와 손잡고 한 개 기업에서 한 명 이상의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할 수 있도록 '1사 1인'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위원장은 "이북5도위원회는 선도적으로 통일을 준비하고 실향민분들과 탈북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더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U 체결에는 하나재단 이주태 사무총장과 김영희 대외협력부장, 이북5도위에서 김기찬 황해지사, 양종광 평북지사, 이진규 함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