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재위 전체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여러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는 등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경제 활력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물가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되는 모습이고 고용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은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무역수지도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제3차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5.22 pangbin@newspim.com |
이어 "이러한 개선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등 IT 경기의 회복 지연 가능성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거시정책은 물가안정에 유의하면서 신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15조원 이상의 재원을 추가로 투입해 조속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과 투자의 활력 제고도 중요하다"며 " 하반기 중 184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 등으로 기업의 투자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가안정 흐름을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비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두겠다"며 "지방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농축수산물 관세 인하 등을 추진하고, 에너지요금 캐시백 확대, 통신비 경감 등으로 서민층 생계비 부담도 적극 덜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가 하락에 따른 보증금 차액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 금융대출 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반려동물, 영상 콘텐츠 등 유망 서비스 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현장 중심의 규제 개혁으로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은행, 통신 분야 등 경제 전반의 불법 부당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이민, 비자 제도 개편, 가족 친화적 세제 지원, 실버타운 활성화 등 범정부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UAE 등 정상외교 후속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