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지전지화 紙錢紙花' 시민들에게 공개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맞춤박물관이 오는 11일 2층 로비 공간에서 봉덕사 경은스님의 지화 및 불교 장엄에 관련된 지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장엄은 불교에서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불국토를 꾸미고, 향이나 꽃 따위를 부처님에게 올려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봉덕사 경은스님 지전지화 전시회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2023.07.05 lsg0025@newspim.com |
주인공인 안성 봉덕사 경은스님은 안성 칠장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상현스님에게 지화 기술을 전수은 인물로 장엄 중에서 특히 종이로 만드는 것이 특출나다.
종이로는 지화를 비롯해 금전, 은전, 청룡등, 황룡등, 주망공사, 각종 불번 등은 물론 작약, 목단, 연꽃, 국화, 우담바라 등 다양한 지화도 만든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시에서 봉덕사에 봉안된 불교문화재 가운데 문화재적 가치를 밝히지 못한 유·무형유물을 조사·연구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제작한 '안성 봉덕사 소장 유·무형문화재 조사 학술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은스님의 지화 기술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지화에 대한 관심과 무형문화재에 대한 보존·활용 가치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