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차관, 정부세종청사 첫 출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 첫 출근했다. 장 신임 차관은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차관 업무를 시작한 장 차관은 이날 오전 8시40분 문체부 세종청사에 도착해 직원들과 마주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04 89hklee@newspim.com |
직원들은 장 차관을 위한 꽃다발을 증정했다. 환영인사를 받은 후 장 차관은 사무실로 향해 직원들과 인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부 직원들과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살아있는 '역도 전설'인 신임 차관에 대한 직원들의 남다른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역도 벨트에 직접 사인을 받는 직원도 있었다.
장 차관은 "오늘 세종 첫 출근이라 업무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며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막중한 임무를 맡게돼 많이 부답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관 임명과 관련해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식 전하고 염려해주신만큼 더 열심히 하고 그 이상으로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로 출근하며 직원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04 89hkle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로 출근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04 89hkle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로 출근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04 89hklee@newspim.com |
앞서 안 의원은 "체육계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 이렇다 할 노력은 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해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통령 인사에 대한 불만을 페이스북에 나타낸 바 있다.
장 차관은 한국 역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한국 여자 역도 선수 중 첫 금메달리스트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서 은메달, 2005년부터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서 정상을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한 이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청소년 스포츠 선수를 육성하는 공익 활동을 했다. 2015년부터 용인대학교에서 교수로 지냈고, 2017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켄트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 행정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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