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의회는 4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월동 꿀벌 피해 농가 도비 증액 지원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월동기 꿀벌 실종 등 대규모 피해로 양봉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피해 규모에 비해 충북도의 꿀벌 피해 농가 입식비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단양군의회.[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지난 5월 충북도가 단양군에 배정한 월동 꿀벌 피해 농가 입식비 지원은 전체 피해 봉군 6520개의 7% 수준인 460개에 불과했다"며 "피해 보전 비율이 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로 되어 있어 피해 규모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주장했다.
군 의회는 "꿀벌 실종사태의 원인으로 꿀벌응애류 발생, 말벌류 등에 의한 폐사 그리고 급격한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으나 아직 제대로 된 원인조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상훈 의원은 "꿀벌의 실종은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며 꿀벌 실종사태에 대한 충북도의 전향적인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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