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초급간부들, 보수외에도 휴식여건·장기확대·주거개선 어려움 호소"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6:35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6:40

이종섭 국방장관, 전반기 전군 지휘관회의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구체적 방안 토의
각종 수당 현실화·진급·해외여행 여건 보장
국회·기재부 적극 협업, 속도감 있게 추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민간기관, 각 군이 적극 협업해 개선 과제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었다.

특히 초급간부의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토의에서는 초급간부야말로 창끝부대 전투력 근간이며 전투형 강군 육성의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과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일선 육군 여단장과 해군 함장, 공군 전투비행대대장 등 예하부대 지휘관들은 해당부대 초급간부들이 ▲보수체계 개선 외에도 ▲훈련과 근무 후 휴식 여건 보장 ▲장기복무 기회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초급간부들의 소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관심과 배려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각급 지휘관들은 ▲초급간부들과의 1대1 소통 활성화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갈 수 있는 부대 분위기 조성 ▲휴일 근무 후 휴식 여건 최대한 보장 ▲지휘 능력 향상 코칭 프로그램 적용 등 현재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방안과 효과를 제시했다.

일례로 열악한 숙소 여건 개선을 위해 최근 보급된 모듈러형 숙소 시설이 초급간부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면서 올해 안에 격오지 위주로 최대한 해당 시설을 갖춰 나간다는 정책 방향도 소개됐다.

또 ▲각종 수당 현실화 ▲장기 복무·진급 문제 ▲사적 해외여행 여건 보장 등 국방부와 각군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해 소수획득·장기활용을 위한 인력구조 설계, 선발제도 개선과 선발전형 단순화, 단기복무 장려금(수당) 증액, 전역 후 취업 지원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급간부들의 복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인사관리제도 개선과 보수 현실화, 사기와 복지 향상도 꾀하고 있다. 사기·복지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숙소 개선과 휴가사용 여건 보장, 맞춤형 자기개발 지원, 일하는 문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초급간부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존재감을 인식하면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과 기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국방정책 10대 성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연합 연습·훈련 정상화와 확대 ▲장병 대적관 확립과 정신전력 강화 ▲한미동맹 도약적 발전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인도태평양·글로벌 안보협력 강화 ▲국방혁신 4.0 추진 ▲국가를 위한 희생·헌신에 대한 보상 강화 ▲방산수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 이어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 2023년 전반기 합참 작전지휘관회의도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군사 위협을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비 우선 과제와 조치 방향, 취약요소 극복과 현행 작전 완전성 제고, 지속 가능한 결전 태세 확립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과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 안보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가운데 실질적 대응 방안을 강구해 적 도발 땐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김 의장은 "우리 군은 피·아 상황과 환경 변화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작전태세 유지를 통해 언제 어떠한 적 도발에도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는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 신희현 2작전사령관,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박하식 공군작전사령관 등 전군의 주요 작전지휘관들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