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인프라 구축 없어…외래 관광객 유치 단기 대책 찾을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토목ㆍ건축 안한 10년은 정체가 아닌 퇴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상황이 끝나고 누가 보더라도 올해부터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 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서 준비해오지 못한 건 정말 뼈아픈 부분"이라며 "인프라는 계획 세우는데 2~3년, 착공해서 완성하는데 2~3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보통 빨라도 4~5년 늦어지면 7~8년까지 소요된다"며 지난 10년간 인프라 투자를 안한 것을 비판했다.
오시장은 이어 " '토목은 죄악이다', '토목 반대' 뭐 이런 구호 아래 '사람이 먼저다' 이런 패러다임에 젖어서 10년 세월의 토목 반대가 암흑의 10년을 가져온 것"이라며 "10년 전만 하더라도 이제 곧 됴코가 눈앞에 있다는 이런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쳐흘렀는데 이번에 도쿄의 인프라가 깨끗하게 정비가 돼서 쾌적하게 시민들을 모시고 있는 그 시설물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시민들이 열광적으로 이용하시는 서울시의 유일한 여가 공간인 한강을 어떻게 10년 동안 한푼도 투자를 했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관광인프라 구축은 임기내 완공을 볼수 없을지라도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해서는 가설 시설물 같은 것도 활용해서 서울시가 명실상부하게 한번 와볼 만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단기적인 대책은 무엇이 있는지 계속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