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립미술관은 '그날의 분위기(Mood of the Day)'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4일부터 9월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폐화가 이장우 작가(2022년 강릉문화재단 박준용청년예술문화상 수상자)의 풍경화 위주 유화 작품 및 프린팅 작품 31점을 소개한다.
강릉시립미술관 특별전시 '그날의 분위기'.[사진=강릉시립미술관] 2023.07.0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최근 다녀온 프랑스 스케치 여행을 통해 탄생한 신작을 최초 공개하며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작가의 작업실에 보관 중이던 400여 점의 작품이 전소된 아픔을 겪고 재기하는 첫 전시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작가의 특별한 눈으로 바라본 프랑스 배경의 신작인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의 새벽', '알프스 에귀 디 미디(Aiguille du Midi)', '니스(Nice) 일출' 등 작가 특유의 편안하고 맑은 분위기가 담긴 풍경화를 선보인다.
제3전시실의 작품 중 6점은 이번 산불로 전소된 유화 작품의 고해상도 사진이 남아있는 작품을 선별해 캔버스 천에 프린팅하고 원작 그대로의 사이즈로 구현해 놓았다.
김선희 문화예술과장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을 녹여낸 작품을 감상하며 본인만의 '그날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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