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AI 기술 연계 분야 추가…"디지털플랫폼 정부 조기 실현 마련"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결과 경기 광명시, 용인시 등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실재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분석, 예측, 최적화 등을 적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2021년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번에 선정된 자자체는 경상남도(진주-사천 공동공모), 대전광역시, 경기도 광명시, 용인시, 경상북도 안동시, 경상북도 경주시, 울산광역시 등 7개 지자체이다.
대전광역시는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기존 지하공간통합지도, 지하시설물 데이터와 행정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증강현실(XR)기반 고정밀 지하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서비스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지하시설물의 설비 예측 및 사전 점검사항을 제공하는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도 용인시는 사람길 용인행정 디지털트윈로 르네상스 실현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3차원(건물, 도로, 시설물 등) 공간정보·행정데이터·통신데이터를 융합해 디지털트윈 기반 동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용인시 정책 의사결정 지원한다.
경기도 광명시는 디지털트윈으로 그리는 광명의 미래로 선정됐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도시계획 수립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가상 도시모델 생성과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버티포트) 입지분석 등 디지털트윈 기반 3D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한다.
경상북도 안동시는 기후위기를 고려한 안동시 스마트 맑은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안동댐 상수원 및 하천 유역의 공간정보와 치수를 위한 물 관리 정보를 연계·융합해 스마트 맑은 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사천시는 도로 안전성 평가 및 선형개량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연계·융합해 도로의 안전·선형개량·확장·신설의 사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위험도로 구조개선 체계 전환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현한다.
울산광역시는 인공지능과 공간정보를 융합한 신개념 공공정보 검색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AI기술과 공간정보를 융합한 울산형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눈높이와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공공정보 검색모델을 구축한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디지털트윈브릿지로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경주시 문화·관광 분야의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 및 서라벌지역 디지털트윈 기반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해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들 선정된 지자체에게는 총 45억원, 사업 당 5억~7억원의 국비지원(지방비 50% 매칭 별도)가 지원된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선 디지털트윈의 활용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도시계획, 안전, 행정, 환경 등 사회이슈 분야와 더불어 최신 AI 기술 연계 분야를 추가했다"면서 "지자체의 주요 현안 해결 활용 뿐만 아니라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조기에 실현되기 위한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