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원도심 활성화·우암산 둘레길 3대현안 해결
꿀잼도시조성...대규모 민자유치 등 중장기 공약추진 속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 7월 시장에 취임한 이후 신청사 건립, 원도심 활성화, 우암산 둘레길 조성 등 청주의 3대 현안을 속도감있게 해결했다"며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2일 민선8기 1년을 맞아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무심천 미호강 통합하천사업 선정, 국가철도클러스터 유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등 청주가 대규모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 = 청주시]2023.07.01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투자유치 성과와 정부 예산 확보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1년이었다"며 "현재까지 21조 70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를 이뤄냈고 정부예산은 전년보다 10.4%가 증가한 1조 7744억 원을 확보했다"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에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도시와 농촌을 구석구석 살펴 문화, 여가, 생활체육, 의료복지 등 청주시민 모두가 일상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시장과 일문일답
- 향후 신청사 건립 추진 계획은
▲현재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청사 철거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효율적인 청사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재조사 의뢰했고 승인까지 받았다.
현재는 충북도에 투자심사를 신청한 상태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착공하게 될 것이다.
-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청주에서 열린 오송~평택 2복선화 착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후 국토부는 기재부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광역철도 도심 통과는 철도 대중교통화를 실현해 청주의 지하철 시대를 이끌어 올 것이다.
이번 기회를 청주가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으로 삼겠다.
선정 여부는 90일 이내에 판가름이 난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앞으로 도심 통과 노선과 연계해 청주시를 어떻게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갈 것이다.
- 오송이 국내 최초 국가 철도클러스터에 선정됐다. 앞으로 계획은
▲청주 오송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이며 국내 최대 철도 R&D 시설이 구축된 철도교통의 허브로 입지적 강점 보유하고 있다.
철도산업, 기술, 안전, 인재 육성, 물류, 협력 등의 시설(기능)이 집적화하여 시너지 효과 극대화될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철도산업의 신 혁신거점 기지로 조성할 것이다.
철도 부품 특화단지, 완성차 단지, 경전철과 트램 중정비센터, 스마트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 등을 건립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철도 인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청주시] 2023.07.01 baek3413@newspim.com |
- 오송역을 청주오송역 개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언제쯤 결정되나
▲오송역에 대한 명칭은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다.
오송역은 연간 약 7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청주시에서는 청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 청주시 지명위원회에서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이 통과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금년 중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명칭 변경이 최종 결정될 것이다. 그동안 명칭 변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 앞으로 명암타워 활용방안은
▲명암타워가 있는 명암저수지는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여가·휴식·운동 공간이지만 상대적으로 명암타워는 컨벤션, 회의실로만 운영될 뿐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명암타워은 2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한 뒤 청주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시유지에 지어졌다. 허가 기간이 금년 6월 만료되면서 그동안 민간에 있었던 명암타워의 운영권이 현재는 청주시로 넘어온 상태다.
운영권이 넘어오기에 앞서 청주시에서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 명암타워를 청년창업, 어린이 특화시설, 시민 문화예술전시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명암타워가 시민들에게 다시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 청주시 랜드마크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내년이면 청주와 청원 통합 10년이다. 해결 과제는
▲그동안 도농 간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물리적 통합은 이뤘으나 화학적 통합은 완전히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다.
이에 민선 8기 청주시에서는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를 시정방침 중 하나로 정했다.
도시와 농촌이 균형 있게 성장하여 다 함께 잘 사는 청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먼저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머물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목표로 농촌협약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에 디지털 혁신을 적용한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축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농가별 ICT 융복합 기술 보급을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 농업인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의 해결을 위해 미래농업 성장 동력인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창업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민자유치, 오송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중장기적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해 민선 8기 청주시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청주의 미래를 보고 시민을 위해 우직하게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들도 민선 8기 청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