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북한의 취약 계층과 영유아, 임산부 등을 위한 유엔아동기금의 대북 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했다.
유니세프 동아태지역 대변인은 유니세프 집행위원회가 최근 북한 국가 프로그램을 오는 2024년 12월까지 1년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유니세프측은 연장된 대북 프로그램은 앞서 이뤄진 '대북 유엔전략계획' 연장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세프 구호 활동 [사진=블룸버그] |
유니세프 북한 국가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2021년 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번까지 1년씩 모두 3차례 연장됐다.
'대북 유엔전략계획'을 토대로 작성된 이 국가프로그램은 재난에 영향을 받은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한 지원에 대한 접근 보장과 5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들의 영양 실조 감소, 보건과 식수 및 보건 위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변인은 "국경이 봉쇄된 지난 2020년 이후에도 북한에 계속 인도주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비록 활동의 속도와 규모에 제약이 있지만 백신과 보건, 영양, 위생과 관련된 분야에서 지원을 계속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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