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UAM(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한 복합 교통시설이 잇따라 등장하는 만큼 편리한 환승체계를 갖춰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회 환승 혁신 포럼'을 주재하며 모빌리티 혁신과 연계한 미래 환승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이번 포럼은 고속·광역교통망이 확대되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광역 대중교통 체계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편리한 환승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열렸다.
교통, 도시계획, 지역개발, 공공·민간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지향적인 환승정책 방향을 정립해 나가고자 출범됐다.
의장은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맡으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반기별로 포럼을 개최해 환승센터 중심 대중교통 지향 개발, 환승센터 구축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환승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평택시·강원도가 평택지제역과 강릉역에 대한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구상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기획연구 중인 미래 멀티 모빌리티 환승 기술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위원들은 미래형 환승센터를 지역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복합개발 추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성해 위원장은 "광역교통망이 복잡화되면서 교통수단 간의 환승은 일상이 되었지만, 그에 비해 환승체계 고도화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발족한 환승 혁신 포럼은 환승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광역교통에서 환승 편의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위원분들이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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