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내연기관차 가격의 전기차, 안 살 이유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차 구매 부담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 선택지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기업은 전기차 브랜드 경험 제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저가형 전기차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테슬라가 2만5000달러(3200만원)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스바겐, 볼보, 제너럴모터스(GM) 등 모두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와 기존 완성차 브랜드가 벌인 전기차 대전 1라운드에 이은 2라운드가 열리는 셈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 평균 취득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4278만원이다. 2019년 3290만원에서 1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수입차는 2020년 6308만원에서 2022년 상반기 7834만원으로 1526만원 올랐다. 일명 카플레이션(차+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 가격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정승원 산업부 기자

이러한 차 가격의 상승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는 유지비 측면에서는 내연기관차보다 적게 들지만 차 가격 자체는 비싸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도 지난해 5500만원, 올해 5700만원으로 변경될 정도로 대부분 5000만원 중반이 넘었다.

이는 분명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예비 소비자들에게 일종의 문턱으로 작용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여전히 비싸면서 구입을 망설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저가형 전기차가 현실화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애초에 저가형 전기차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않고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를 지향하며 개발됐다. 지금도 일명 보급형 전기차들은 존재한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쉐보레 볼트EV·볼트 EUV 등은 보조금을 적용받으면 30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보조금을 적용했을 때의 이야기다.

보조금을 적용받지 않고도 전기차를 2만5000달러(3200만원)에서 3만 달러(39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면 분명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수입차 브랜드의 모델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도 저가형 전기차가 매력적인 이유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테슬라, 폭스바겐, 볼보의 저가형 전기차들은 국내에 출시되더라도 가격이 내연기관 모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싼 가격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수입차 브랜드에서 시작된 저가형 전기차는 결국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수입차 브랜드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한다면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가 반값 전기차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전기차 업계에도 저가형 전기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외에 대중 브랜드는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밀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후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기차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면 전기차 가격 자체도 저렴해질 것이다. 이에 많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배터리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빠르게 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향후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가형 전기차의 출시는 기업 입장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필요한 선택지다.

전기차 시대가 오기 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아직 많다. 전기차 가격의 현실화 외에도 충전 인프라 문제와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신뢰 문제도 있다. 이러한 과제 속에서도 저가형 전기차는 완성차업체가 지향하는 탄소중립에 분명 필요한 과정이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고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자기 브랜드의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저가형 전기차 시대가 기대된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