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정원박람회장 시크릿가든 얼음동굴에 얼음조각 9점을 오는 8월 31일까지 전시한다.
28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색 체험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의 지구환경 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금은 익숙하지만 점차 사라져가는 북극곰과 북극여우, 펭귄 등을 얼음으로 조각해 전시하고 있다.
시크릿가든 얼음동굴에 6점의 얼음조각이 전시되어 있다.[사진=순천시] 2023.06.28 ojg2340@newspim.com |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1964년부터 2~5년마다 전 세계 야생종의 멸종위험도에 따라 위급과 위기·취약, 준위협 등 9개의 범주로 분류한 적색목록(Red List)을 발표하고 있다. 그 발표에 따르면 북극곰은 '위협', 북극여우는 '관심대상', 펭귄은 '준위협'단계로 분류돼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미래에 대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는 정원이다"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만 있는 '얼음동굴'을 찾아 혹한의 추위도 경험해 보고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의 지구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