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의장 "집행부 견제·현안 해결 앞장 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12대 충북도의회가 내달 1일 출범 1년을 맞는다.
도의회는 개원 이후 3회의 정례회와 6회의 임시회 등 9회 120일간의 회기를 통해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며 원활한 의회 운영에 주력했다.
충북도의회. [사진 = 충북도의회] 2023.06.28 baek3413@newspim.com |
민생 관련 조례 131건을 의원 발의해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2대 의회는 개원 후 1년 동안 131건의 조례를 의원 발의했다.
이는 같은 기간 11대 의회(84건)보다 56% 늘어난 것이다.
정례·임시회 등 9회 120일로 11대 의회(9회 138일)보다 적은 회기 동안 12대 의회는 31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지역 현안을 중재하고 도정을 견인하는 선제적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
도의회는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비롯해 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건의안, 과수 저온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촉구 결의안, 충북 AI영재고등학교 설립 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해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KTX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안'등 충북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164만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도의회는 '충북철도관광연구회'를 비롯해 환경사랑연구모임,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 충북소방발전연구회 등 7개의 연구모임이 일찌감치 출범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사진=뉴스핌DB] |
12대 의원들은 앞다퉈 5분 발언을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는데 건수(74회) 면에서도 11대 의회 같은 기간(55회)보다 34.5%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59건의 현장 방문과 간담회 78건, 토론 및 공청회 24건을 실시했다.
의원 징계 시 의정 활동비 등을 제한하는 '충청북도의회의원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는 12대 의회가 타 지역에 앞서 제정한 것으로 전국 지방의회들의 의정비 지급 관련 조례 개정에 시금석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연수중 항공기내 음주 의혹과 외국 호텔에서 흡연 논란 등 일부 의원의 이탈 행위로 의회 전체가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황영호 의장은 28일 개원 1년을 맞아 "12대 의회가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며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