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부산대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대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부산대병원장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5년째 제자리걸음이던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부산대병원장 면담을 진행했다"며 "병원 측에서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28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대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부산대병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3.06.28 |
그러면서 "비정구직 노동자들의 바라던 직접고용에 대한 확답은 듣지 못했지만 대화의 여지를 넓힌 만큼, 더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7년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공공병원에 해당하는 국립대학 병원들은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을 시작했거,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모든 국립대학 병원들은 전환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대병원이 수년간 직접고용 전환 의지를 보이지 않아 병원노조 측은 7월에 총파업을 예고했다"면서 "을지로위원회와 부산시당은 28일 부산대병원에 찾아가 부산대병원장 면담을 통해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위한 노사중재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위원회는 "이번 면담은 직접고용에 대한 병원 측 입장을 재확인하고, 직접고용 실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해석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이사회 결정에 대해 진의를 분명히 하고, 정년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고, 병원장은 빠르게 비정구직 정규직화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비정규직 직접고용은 병원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제고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직접 고용에 따른 어려움이 다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모든 국립대학 병원이 비정규직화 직접고용 전환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위원회는 "이제 막 출발선을 넘었다. 병원장 면담으로 대화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상황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라며 "을지로위원회와 부산시당은 앞으로도 부산대병원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