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가 2033년까지 상금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WTA투어는 28일(한국시간) ATP투어와 함께 열리는 WTA1000과 500시리즈 대회의 경우 2027년까지, ATP투어와 별도로 개최되는 대회는 2033년까지 상금 규모를 ATP투어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시비옹테크는가 에펠탑을 배경으로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 = 시비옹테크 SNS] |
현재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상금은 남녀가 같다. 하지만 일반 대회는 여전히 남녀 상금에 차이가 있다.
지난해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33만 유로(약 3억6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 해 로마 마스터스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83만 유로(한화 11억9000만 원)을 챙겼다.
총상금도 차이가 크가. 지난달 열린 WTA투어 이탈리아 오픈은 총상금 357만 유로(약 51억원)인 반면 ATP투어 BNL 이탈리아 오픈은 770만 유로(약 110억원)다.
WTA투어는 9개인 1000시리즈 대회를 10개로, 13개인 500시리즈 대회는 17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WTA 250 대회로 열린 코리아오픈은 500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WTA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고 WTA 500, WTA 250, WTA 125 순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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