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 이사회 "어려운 시기에 조직 이끌 적임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대학교 제14대 총장에 김윤배 전 총장을 선임했다.
청석학원은 "김 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구조 개혁을 단행할 혁신의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윤배 전 총장. [사진 = 청주대] 2023.06.27 baek3413@newspim.com |
또 김 전 총장이 대학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각종 평가에 경험이 풍부헤 구심점이 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그동안 학내 구성원들은 현재 처한 지방 사학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김 전 총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김 전 총장의 총장 복귀를 직간접적으로 강력히 피력했다.
김 전 총장의 임기는 차천수 총장의 임기가 이번 달 말로 끝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4년간이다.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인 고 청암 김원근 선생과 석정 김영근 선생, 석우 김준철 박사의 후손인 김 전 총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경영학 석사를 거쳐 영국 헐(HULL)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1년 청주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7·8·9대 총장을 지냈다.
신임 총장 축하 플래카드. [사진 = 청주대] 2023.06.27 baek3413@newspim.com |
신임 총장 선임과 관련, 학생·교수 단체와 노조는 대학 내 영향력이 큰 김 전 총장의 복귀를 반겼다.
청주대 학생운영위원회는"신임 김윤배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축적된 실질적인 경험 등이 대학 발전에 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청주대 교수연합노조도 성명을 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대내적으로는 교수채용 증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 기자재의 합리적인 지원, 정확하고 빠른 행정 등 현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뚝심을 가진 총장이 필요하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회가 김윤배 박사를 총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노조는 전폭적인 환영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대지부는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회가 김윤배 박사를 총장으로 선임한 것은 심화하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신호"라며 "김 총장은 경륜을 바탕으로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때 학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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