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가 쏘팔코사놀 4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을 완파, 4연패를 이룬 신진서 9단(오른쪽). [사진= 한국기원] |
신진서 9단은 2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3국에서 박정환 9단을 맞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3대 0으로 승리, 4연패를 이뤘다.
우승상금 7000만원을 받은 신진서 9단은 종국 후 바둑의 흐름에 대한 질문에 "초반에 약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전투 이후 좋지 않았다가 패 바꿔치기 이후 잘됐다"면서 "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춘천 같이 좋은 곳에 와서 박정환 사범님과 바둑을 두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바둑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춘천시의회 김진호 의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함께 개회식에 참석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춘천에서 신나고 흥미로운 대국을 하시고, 승패와 관계없이 앞으로 쭉 세계무대를 호령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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