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앙아시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국내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Korea Spotlight @Kazakhstan)'을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케이팝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목적으로 콘진원이 개최하는 한국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3.06.27 alice09@newspim.com |
지난 2012년부터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대형 음악마켓 참가 및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약 160팀의 우수한 국내 뮤지션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소개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 권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중음악 쇼케이스로,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해 신규 시장 개척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지 음악마켓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케이팝 쇼케이스 ▲패널토크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쇼케이스를 직접 개최해 음악산업 관계자를 비롯한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3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인 알마티에 위치한 포럼 몰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더블유트웬티포(W24) ▲솔루션즈(THE SOLUTIONS) ▲기수(KISU) ▲머스트비(MUSTB) ▲디피알 이안(DPR IAN) 등 국내 우수 뮤지션 5팀이 각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선착순 예매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티켓 접수 페이지가 열린 지 5분 만에 1500장의 일반 관람객 입장권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현지 케이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콘진원은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쇼케이스 전날인 22일에는 CIS 권역 내 케이팝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해 현지와 국내 음악산업 관계자 간 글로벌 비즈니스 대담이 마련되었고, 22일과 23일에는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과 현지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와 '네트워킹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특히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엠티에스 레이블(MTS Label) ▲VK(브이케이) ▲주즈 엔터테인먼트(Juz Entertainment)등 60개 이상의 현지 음악 관련 기업에서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과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CIS권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중음악 쇼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팝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참가 뮤지션들을 비롯한 국내 우수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등에서도 개최해 음악 분야 해외 판로 개척 및 K콘텐츠 저변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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