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 서비스 5종 민간 앱에 개방…연내 23종 추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가능했던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 4종을 오는 27일부터 평소 친숙하고 편리한 민간앱에서 신청‧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4종=행정안전부 제공 |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큰 서비스에 대해 지난해 '서비스 개방 선도과제'로 선정하고 공공서비스 4종을 오는 27일부터 민간앱을 통해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민간과 함께 디지털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확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이다.
민간 기업에서는 개방된 선도서비스에 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더하여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국민 편의를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지도앱이나 모빌리티앱에서 목적지에 가기 위한 경로를 조회하고 SRT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 검사를 해야 할 기간을 미리 알려줄 뿐 아니라 가까운 검사소 예약도 할 수 있고 검사 당일에는 위치 정보도 안내해 준다.
이와 함께 수목원에 대한 리뷰나 요금 정보 등을 알아본 후 즉시 예약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까지 경로뿐 아니라 이제는 국민이 이용하려는 항공편 탑승구까지 최적의 경로와 소요 시간도 알려준다. 민간앱 해당 화면이나 메뉴에 디지털서비스 개방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표시돼 공공웹·앱으로 이동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한창섭 차관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선도하는 이번 서비스 개통을 계기로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 23종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