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키르기즈 국립 아라바예브 대학교(Krgyz National Arabaev University)와 전통문화 활성화 등 양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키르기즈 국립 아라바예브 대학교는 전날 양국의 전통문화교류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키르기즈 업무협약[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3.06.23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연구활동의 공동 추진 △양국 전통문화와 관련한 학술정보, 학술자료 및 간행물 교류 △양 기관이 합의하는 전통문화교류 활동 및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고려인 후손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교육, K-콘텐츠 지도자 양성과정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대한민국과 키르기즈스탄 양국의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압드라예바 아이굴 총장은 "키르키즈 비슈케크 세종학당에서는 매년 500여명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고, 각종 한국어 대회(문화공연·말하기 등)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지대하다"며 "오늘의 협약이 현실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져 양 기관은 물론 양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영 원장은 "키르기즈스탄은 고대 동서양의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류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중앙아시아 유목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전승해온 나라이다"며 "양국 전통문화 발전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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