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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40억달러 경제협력 MOU 체결…"한국기업 인프라 참여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13:50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14:20

EDCF 한도 20억달러로 증액 추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정부가 총 40억 달러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3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한국·베트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F와 EDP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6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9 dream78@newspim.com

EDCF는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이며 EDPF는 수출입은행이 시장에서 차입한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가 재원을 이차보전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원조 자금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국·베트남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번 MOU 서명을 통해 기재부는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2030년까지 EDPF 지원한도를 20억 달러로 설정하는 협력약정을 새롭게 체결했다. 경제협력 자금을 통한 교통·보건, 기후변화 대응 등의 금융 협력에도 합의했다.

기재부는 EDCF·EDPF 재원을 결합한 복합 금융을 통해 베트남 내 고속철·경전철·도시철도 등 사업을 발굴, 국내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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