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가 12.3% 줄어든 33만2000가구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유행이 심했던 2020년과 2021년까지만 해도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늘었는데, 작년 일상회복 영향으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역대 최대폭 감소다.
통계청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이 22일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1만2411가구), 귀촌(31만8770가구), 귀어(951가구)는 총 33만2130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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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2023.06.22 soy22@newspim.com |
전년 대비 12.3% 줄어든 규모다. 귀농, 귀촌, 귀어 가구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35만8600가구)과 2021년(37만8880가구) 각각 8.7%, 5.7% 늘어나는 등 2년 연속 증가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일상회복으로 전면 전환하면서 농어촌으로 발걸음하던 가구 수도 줄어들었고, 감소폭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귀농 가구는 전년 대비 13.1% 줄었고 귀촌 가구는 12.3%, 귀어 가구는 16.2% 감소했다.
지난해 귀농인, 귀촌인, 귀어인은 각각 1만2660명, 42만1106명, 1256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12.5%, 15.0%, 15.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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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2023.06.22 soy22@newspim.com |
시도별로 보면 귀농 가구는 경북이 2530가구(20.4%)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가 75.3%(9343가구)로 대부분이었고, 연령별로는 50~60대가 전체의 69.8% 차지했다.
귀어 가구의 경우 충남이 324가구(34.1%)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가 77.3%(735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는 50대 32.4%,
60대 29.2%로 50~60대가 전체의 61.6%에 달했다.
귀촌 가구는 경기가 8만5174가구(26.7%)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비중은, 귀촌 가구는20대 이하(21.1%)에서 높았으나 산촌지역에서는 60대(24.0%)에서 높게 나타났다. 가구 형태로는 1인 가구가 77.6%(24만7468가구)로 최다였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