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달부터 2025년말까지 총 25억원을 투입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총 2000명에게 방문 의료와 돌봄, 주거, 각종 생활 지원 서비스를 개인별 욕구와 필요도에 맞추어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종택 복지환경국장이 22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2023.06.22 obliviate12@newspim.com |
시범사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75세 이상 돌봄 고위험군으로, △재가 장기요양 등급자 △등급외 A·B △노인맞춤돌봄 중점 대상자 △급성기 요양병원 퇴원환자 △재가 사각지대 대상자 등 지역 거주를 위해 서비스 연계가 꼭 필요한 시민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고도화한 것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의 목표는 기존 선도사업과 동일하다.
단 사업대상이 기존 선도사업에 비해 돌봄 필요도가 높은 고위험군이 중심으로, 기존 선도사업을 통해 구축한 운영체계와 민·관 협력체계, 서비스 제공기반 등을 최대한 활용해 방문 의료 및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 부분을 한 층 더 강화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안전망을 구현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방문진료 △방문간호 △운동지도 △낙상예방 집수리 △식사지원 △가사 및 돌봄 △이동지원 △스마트 돌봄 등으로, 개인별 서비스 제공계획 수립시 재가장기요양 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등 국가 돌봄 사업을 우선 연계한 후 추가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개인별 서비스 제공계획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케어회의를 통해 최종 승인되며, 향후 서비스 이용자의 건강 상태와 정주 여건을 고려한 개인별 사례관리를 통해 철저히 모니터링될 예정이다.
김종택 복지환경국장은 "퇴원환자에게는 빠른 회복 및 일상 복귀를 도와 장기 입원 및 재입원률을 낮추고, 중증 돌봄 필요자에게는 시설 및 병원 입소·입원을 지연시켜 정든 집에서 존엄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통합적인 독립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