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文 정부 '태양광 비리' 윗선 겨냥…검찰 수사 본격화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사원 수사 의뢰건 국가재정범죄 합수단 배당
군산시장·산자부 전직 과장 직권남용 혐의
법조계 "의사결정 라인으로 수사 확대될 듯"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전직 공무원 간부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윗선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을 출범하고 '1호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비리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태양광 비리 의혹이 유관기관에서 조사와 감사를 거친 만큼, 수사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19.12.27 kilroy023@newspim.com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감사원이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 2명을 포함한 1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수단에 배당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문재인 정부 당시 공공과 민간에서 시행한 40kw 규모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강 시장과 산자부 전직 과장 2명을 포함한 13명을 직권남용과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비리 행위에 동참한 민간기업 관계자 25명의 의혹은 수사 참고사항으로 전달했다.

이들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체와 공모해 인허가 및 계약상 특혜를 제공하고 허위서류를 통해 사업권을 편법으로 취득하거나 국고보조금을 부당 교부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 시장은 2020년 10월 군산시가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고교 동문이 대표로 있는 A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양광발전소 허가 과정에서 산자부 공무원과 민간 업체 관계자들이 유착한 정황도 포착됐다.

국가재정범죄 합수단은 출범 직후 문재인 정부의 역점 정책이었던 태양광 개발 사업의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9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위법 및 부당사례 2267건을 적발했고, 이 중 태양광 관련 보조금과 대출 지원 부당 수령 1265건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함에 따라 합수단의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졌다.

이후 합수단은 수사선상에 오른 태양광 업체들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으며 전국 411개의 태양광 발전시설 자료를 압수해 계좌 추적과 회계분석, 포렌식, 문서 감정 등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하거나 공사대금을 직접 부담한 것처럼 허위 증빙 자료를 만들어 금융기관을 상대로 557억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태양광 업체 대표 등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수사 의뢰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비리 의혹 수사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합수단은 보조금 지급과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의사결정 과정에 있는 이들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자료=감사원] 2023.06.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감사원의 태양광 사업 감사 결과와 관련해 "태양광 사업 의사 결정 라인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조사를 지시한 만큼 합수단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합수단은 출범 이후 태양광 비리 의혹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가재정비리 의혹을 수사해 왔다. 기존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감사원이 의뢰한 사건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높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월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태양광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사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임직원 중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거나 미공개 내부정보로 사적 이익을 얻은 사례도 파악한 상태다. 한전 등 8개 기관 250여명의 비위를 확인해 경중과 위반 정도에 따라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대규모 수사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법조계 또한 합수단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국무조정실과 마찬가지로 감사원 전수조사에서 혐의가 특정됐기 때문에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 의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출신으로 재정비리 수사 경험이 많은 이선봉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지금까지는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업체 위주로 수사를 해왔다면,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 이들로 수사가 확대될 것 같다"며 "혐의가 입증되면 보조금 액수와 사업 규모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자체적으로 재정비리를 특정해 수사에 나서는 경우도 있지만, 태양광 비리 의혹의 경우 유관기관에서 조사와 감사를 거쳤기 때문에 절차가 단축돼 합수단이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