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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전문 항공 화물 혼재 기업 트랜스올 인수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5:36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5:3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가 항공 운송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화물 운송 전문 업체 트랜스올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 금액은 126억 1400만원,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28일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트랜스올 인수로 전문 인력과 안정적인 항공 물류 영업망을 확보하고, 항공 운송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물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 물류 창고 확대, 상용화주터미널 구축, 전자상거래,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개시해 국내 항공 화물 콘솔 시장의 선도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신인 한호항공을 기반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된 트랜스올은 국내외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위탁받은 화물을 목적지별로 혼재한 뒤 항공사와 별도의 운송 계약을 통해 이를 수탁 및 주선하는 항공 화물 콘솔 업자다. 트랜스올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90여개 항공사 및 400여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월 평균 약 2천톤의 항공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회사는 트랜스올 인수와 함께,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OLED, 화장품, 이커머스(E-commerce) 화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항공 화물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가 실질적인 종합 물류 업체로의 도약에 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전문 항공 화물 혼재 기업(콘솔기업)인 트랜스올의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태웅로직스의 물류 사업과 합해, 보다 강력한 영업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겠다"며 "항공 운송 사업의 추가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태웅로직스 로고. [사진=태웅로직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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